카를 린네가 미국 식물학자 알렉산더 가든(Alexander Garden)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으며 꽃말은 한없는 즐거움.
홑꽃인 것과 겹꽃인 것이 있는데 겹꽃인 것은 '꽃치자'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마치 장미를 닮은 듯한 순백의 꽃이 아름답고 꽃향이 좋아 관상용으로 재배된다. 하지만 병충해가 잦은 관계로 재배 난이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치자의 꽃향기는 매우 유명한데, 아마 여성들이라면 '가드니아'라는 이름의 향수를 한번쯤 들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여러 회사에서 치자 꽃향기를 바탕으로 한 향수를 내놓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샤넬의 '가드니아'를 들 수 있다.
전설적인 재즈 가수 빌리 홀리데이가 노래할 때 이 치자꽃을 즐겨 꽂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치자나무의 열매는 월도(越桃)라고도 불리며 열을 내리는 작용이 있어, 한의학에서는 여러 가지 출혈증과 황달, 오줌양이 적으면서 잘 나오지 않는 증세에 쓴다.
옛날에는 멍이 든 곳에 밀가루에 치자를 우린 물을 넣어 반죽하여 붙이는 민간요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천연 색소인 치자황색소, 치자적색소, 치자청색소를 얻을 수 있으며, 치자황색소는 단무지,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카레 등에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치자를 뜨거운 물에 우리면 노란 빛이 나온다. 전통적으로 이용해온 색소 중 하나이며, 특히 튀김, 전의 반죽 등에 치자물을 넣으면 먹음직스러운 황금빛을 낼 수 있다. (출처 :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