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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각 지방을 다니다 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게 팜농장과 고무나무 농장이다.
한국에서도 보면 관상용으로 화분에 키우는 고무나무라는게 있는데 혹시 잎을 따면 고무액즙같은 하얀 즙이 나와서 그렇게 이름 붙여진게 아닌지
모르겠으나 실제 이곳에서 재배하는 고무나무와는 완전히 다른 품종이다.
고무 농장은 대기업들이 전문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주민들도 상당수 직접 재배하고 원액을 채취 팔고 있는데
그 동네를 가보면 대부분 주민들이 안정된 수입으로 잘 사는것 같다.
1ha 당 월 200만 루피아(약 22만원 정도)의 고정수입이 가능하다고 하니 대부분 2ha 이상의 토지를 가지고 있으니 충분히 고소득이 될법하다.
원액 채취하는 방법을 보면 나무 아래쪽 부분을 2등분으로 나눈 다음 한쪽면에 사선으로 껍질을 한풀 벗겨내면 하얀 고무 원액이 사선을 따라 흘러
내리게 된다. 이걸 용기로 떨어지게 하고 모으면 된다.
용기가 가득차면 모아서 큰 나무상자에 넣어 네모나게 성형한 다음 무슨이유인지 모르지만 물에 담가둔다.
일정량이 모아지면 수매한다.
2. 커피 나무.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많은 커피가 생산된다.
아라비카 종과 로부스타 종이 있는데 구분방법은 커피의 산지의 고도에 따라 구분된다.
커피에 대해 문외한이라 자세한 내용은 생략한다.
커피중에 루왁커피라는게 있는데 이것은 사향 고양이가 잘익은 커피 열매를 따먹고 배설한 배설물인데 이 커피가 맛이 부드럽고 향이 좋다고
하여 비싼가격에 팔리는데 실제 자연산은 구하기가 진짜 어렵다.
시중에서 팔리는 대부분의 루왁커피는 사육장에서 키우는 것으로 봐야 무난하다.
사향 고양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보는 고양이 종류로 생각이 들지만 이름과 달리 삵이란 짐승이다.
커피꽃이 피면 좋은 향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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