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저녁놀

초당(草堂) 2014. 1. 6. 09:51

나는 오늘도 86,400초 만큼 세상을 살아갈수 있는 시간을 선물로 받았다.

 

물론 내일도 받을것이고 언제까지인지는 몰라도 정해진 기간동안에는 매일 이만큼의 시간을 받을것이다.

 

아무런 보상도 없이 매일 공짜로 받다보니 귀한줄 모르고 제대로 사용도 안해보고 그냥 뭉기적 거리다가 흐르는 물처럼 과거속으로 흘려보내고 만다.

 

매년 신년초에는 뭔가 해보겠다는 마음이야 수도없이 가져보지만 하나도 이룬건 없고 이렇게 허송세월만 보내다 점점 인생의 종착역으로 다가만 간다.

 

세상에 태어나서 부터 여태까지 남들에게 도움 준적 없고 그저 남의 도움으로만 이세상을 살아왔음을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