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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꼬리수리 성조와 유조 1.

초당(草堂) 2018. 2. 16. 22:14

새들의 노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웃음도 나올때가 있고 다른 동물들과 비슷한 습성을 보일때는 자뭇 놀라울때가 많다. 


아직 여기에 포스틴하지는 않았지만 고니들도 나름 위계질서가 있고 동족간에 감정싸움(?) 내지는 훈육을 위한 질책도 있는듯하다.


이번에 본 흰꼬리수리의 유조의 행동도 우리 인간들과 같은 행동을 하는듯 하여 속으로 저으기 놀라웠다.


호기심과 장난기가 발동하여 얼음조각과  풀뿌리를 갖고 놀지를 않나. 어른(성조)한테 버릇없이 깐죽깐죽 까불거리지를 않나..


그러다가 한방 쥐어터지기도 하며,   이번 사진을 찍고 컴에서 정리하는  그모습들이 생각나서 연신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워낙 사진양이 많아 극히 일부분만 올려본다. 





무슨연유인지는 모르겟으나 어린 유조가 생선대가리의 껍질을 벗겨 맛있게 먹을려는 찰나... 한쪽에 있던 성조가 어린녀석을 냅다 쥐어박는데...


 

이들이 먹이를 먹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해보면 먹는 순서는 잡은 녀석이 먼저 식사를 하되 다른 녀석들은 먼저 먹이를 획득한 녀석이 식사를 하는동안에는 먹는 모습을 쳐다보지도 않고 있다가 먼저 먹은 녀석이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물러나면 옆에서 지켜보던놈이 상을 물려 받는게 일반적인데 이날은 어인일인지 어린 유조가 먹이를 먹는데 느닷없이 성조가 달려들어 어린녀석을 아구창을 냅다 날려 물속에 대가리를 처박는다..


뒤지게 한방 얻어 맞으면서도 입에 문 생선 껍질은 놓질 않고.. 옆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다른 유조가 잽싸게 다가와 먹이를 낚아챈다..




옆에 있던 다른 녀석이 잽싸게 먹이를 낚아채자..그 와중에서도 먹이를 뺏으러 달려가는데...




먹이를 뺏앗은 놈은 잽싸게 도망가고,,




먹이를 빼앗아간 녀석도 결국 성조한테 다시 먹잇감을 빼앗기게 되었고 이에 처음에 먹이를 빼긴 녀석이 성조에게 달려들어 먹이를 다시 빼앗을려고 하자..





성조가 감히 버릇없이 대드는 놈을 다시 혼내려고 하는데..